면접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체크리스트 11(+탈락하는 이유)

면접만 보면 자꾸 떨어지나요? 면접관이 밝히는 흔한 탈락 이유를 분석하고, 최종 합격을 위한 필수 면접 준비 체크리스트 11가지를 확인하세요! 면접 통과, 준비만 잘하면 어렵지 않아요.

면접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체크리스트와 떨어지는 이유



취업 준비, 정말 쉽지 않죠? 서류 합격의 기쁨도 잠시, 면접이라는 큰 산 앞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엔 정말 잘 봤다!' 싶었는데 결과는 탈락... 대체 왜 자꾸 면접에서 떨어지는 걸까요?


얼마 전 커뮤니티에서 "면접 광탈 이유"라는 글을 봤는데, 뜨끔하는 항목이 너무 많았어요. '혹시 나도?' 싶은 분들을 위해, 우리가 왜 면접에서 탈락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면접에서 탈락하는 이유들 모음 (팩트 폭격)

면접관들은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가 우리 회사와 잘 맞을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사소한 부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하죠. 어떤 점들을 놓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면접-탈락


1. '이 회사에 오고 싶긴 한 건가?' 의심하게 만드는 태도와 이미지

성의 없는 태도와 단정하지 못한 복장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면접은 TPO(시간, 장소, 상황)가 중요해요. 꾸깃한 셔츠, 너무 편한 복장은 '면접을 가볍게 생각하나?'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기본 중의 기본!)

업종이나 기업 문화에 따라 선호하는 이미지도 조금씩 달라서, 너무 강한 개성, 반대로 편안한 복장도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죠. 어두운 표정이, 짜증스럽고 불만 가득한 말투는 아무리 좋은 답변도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초보여서 긴장하고 표정이 굳는 것이 당연하지만, 초보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2.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뭘 할 수 있다는 거죠?' 직무/회사 이해 부족

뛰어난 능력이라도 지원한 직무와 동떨어진 이야기만 늘어놓으면 '그래서 이 능력을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쓸 건데?'라는 의문만 남깁니다.

회사 홈페이지나 뉴스 기사 몇 개 읽어본 정도로는 부족해요. '우리 회사에 대해 정말 관심이 있구나', '이 직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줘야 합니다. 회사와 직무에 관한 정보는 dart 사업보고서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안타깝지만, 지원자의 능력이 회사가 현재 필요로 하는 능력과 다를 경우 탈락할 수 있습니다. (이건 지원자의 잘못이라기보다 '핏'의 문제일 수 있어요.)


동료


3. '같이 일하기 괜찮은 사람일까?' 인성 및 조직 적합성 의심

단순히 착하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협업 능력, 책임감, 긍정적인 태도 등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개인주의적이거나, 반대로 자기 주관 없이 휩쓸리는 모습은 조직 적합성에 의문을 갖게 합니다.

이전 회사에 대한 불만이 너무 크거나, 이직이 잦은 경우 '여기서도 금방 나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 생각은 확실하지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나 근거가 부족하면 고집 세고 소통이 어려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4.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 알맹이 없는 답변

면접관의 질문에는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동문서답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할 수 있습니다" 와 같은 답변보다는 구체적인 경험과 근거를 들어 이야기해야 합니다.

솔직한 것은 좋지만,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정리가 안 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긴장하거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거짓말)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꼬리 질문에 당황하거나 답변이 일관되지 않으면 신뢰를 잃게 됩니다.

준비한 답변과 즉석 답변의 수준 차이가 너무 크면 오히려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달달 외우기보다 키워드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면접 단골 질문 리스트를 참고해서 준비하세요.


5. '자신감 vs 자만심' 그 아슬아슬한 경계

근거 없는 자신감은 자칫 자만심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반대로 능력이 충분한데도 너무 소극적이거나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이면 '일을 맡겨도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만 어필하기보다, 약점이나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 것인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더 진솔하고 발전 가능성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최근에 많아진 AI 면접 질문 유형과 답변 방향을 참고하세요.


연습


실패를 줄이는 면접 준비 체크리스트 (feat. 인턴 면접에도 유용!)

자, 지금까지 면접에서 떨어지는 이유를 살펴봤는데요. "어떡하지? 나 완전 이랬는데?" 싶어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중요한 건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입니다. 면접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니까요.


1. 자신이 쓴 자소서 씹어먹기

면접 전, 자소서를 최소 10번 이상 정독하며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내 경험과 생각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기본!


2. 합격자들의 후기를 참고하기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직무에 합격한 후기를 찾아보며 공통 질문을 파악하고 답변 방향을 잡아보세요. 자소서를 작성할 때 무료로 첨삭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3. 답변은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기

답변을 통째로 외우면 로봇처럼 보일 수 있고 다른 질문을 했을 때 답변 수준에서 너무 차이가 생겨요. 핵심 키워드만 기억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4. 면접 영상 활용하기 (feat. 면접왕 이형)

예를 들면 '면접왕 이형' 같은 유튜브 채널의 모의 면접이나 인성 질문 대비 영상을 참고하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단정한 복장은 기본입니다. 

복장은 화려할 필요는 없고, 깔끔한 셔츠와 슬랙스(일명 모나미룩)가 가장 무난하고 좋습니다. 자기가 설정한 이미지에 따라 다르지만...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은 복장과 태도, 꼰대 같은 의견이지만 꼰대들 마음에 들어야 합격하니까...


6. 신발도 신경 쓰기

꼭 구두를 신을 필요는 없지만, 지저분한 운동화보다는 깔끔한 단화나 로퍼, 깨끗한 운동화도 좋습니다. 자신 없으면 감점 없는 구두를


7. 인턴 면접의 체크 포인트 비율

보통 ⓐ 직무/회사에 대한 관심도 ⓑ 보유한 역량 ⓒ 회사에 대한 로열티 ⓓ 지원자의 인성을 중요하게 봅니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어필하세요.


8. 마지막 할 말은 센스 있게

회사나 직무와 관련된 깊이 있는 질문을 준비해 가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기본적인 질문이나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질문은 피하세요!)


9. 지각은 불성실함으로 바로 불합격

면접에도 지각하거나 겨우 맞춰서 오는 사람이 있어요. 약속 시간 최소 30분 전에 도착해서 면접장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편안하게 호흡하며 마음을 가다듬으세요. 


10. 긴장될 땐 청심환도 괜찮음

너무 떨린다면 약국에서 파는 청심환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면접 며칠 전에 미리 먹어보고 테스트해 보세요. 느낌을 미리 적응해 보는 것도 좋아요.


11. 실전처럼 연습! 또 연습!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 혹은 카메라로 직접 촬영하며 모의 면접을 해보세요. 내 자세, 말투, 표정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해요! 안 그러면 면접 가서 '아무말 대잔치' 할 수 있습니다.

100m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 번도 뛰어보지 않고 이기고 싶다니 말이 안 되잖아요. 이기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준비하고 연습합니다.


면접 탈락, 정말 속상하고 힘든 경험이죠. 하지만 탈락 이유를 곱씹으며 좌절하기보다는, 부족했던 점을 채우고 다음 면접을 더 잘 준비하는 성장의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내용들을 참고해서 면접을 준비하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취준생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최종 합격까지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