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증상 확인부터 극복 방법까지 6가지 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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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강박장애 아닐까?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부터 전문가와 상담하는 과정, 혼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자가치료법까지, 강박 증상으로 힘든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가이드를 준비해 봤어요.
강박장애? 증상 확인부터 극복 방법까지 6가지 Q & A
“혹시 강박증?”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세요? 문단속을 자꾸 확인해 본다든지, 손을 씻고 또 씻는다든지, 물건이 딱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괜히 불안하거나...
아마 이런 생각 때문에 답답한 적 한두 번쯤은 있으셨을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그랬거든요. 그런데 강박은 ‘의지박약’이어서 생기는 게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다고 해요.
오늘은 강박장애에 대해 Q&A 형식으로 풀어볼 테니, 편하게 읽어보세요.
Q1. 강박과 걱정, 습관은 뭐가 다를까요?
사실 일상적인 걱정이나 습관이랑 강박장애랑 헷갈리는 분들이 참 많아요. 저도 예전엔 그랬고요. 그래서 딱! 차이점을 정리해 드릴게요.
강박 사고 vs. 일반적 걱정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죠. 예를 들어 “내일 비 올까?” 하고 우산을 챙기는 거요. 그런데 “우산을 준비하지 않으면 혹은 아주 사소하게 손 안 씻으면 큰일 날 것 같은”생각으로 불안하거나, 현실과 좀 동떨어진 이상한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면? 이건 강박 사고일 수 있어요.
강박 행동 vs. 습관
필요할 때마다 하는 행동은 습관이라서 누구나 하는 행동이죠. 근데 ‘불안’을 없애려고 억지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만약 못 하게 되면 엄청 불편해진다면, 이건 강박 행동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일상생활의 방해
강박장애가 힘든 것은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아 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공부, 일,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영향을 주니까 본인도 너무 부담스럽고 괴롭죠. 예전에 너무 힘들어서 일상이 통째로 흔들린 적이 있었어요.
Q2. 나는 괜찮은 걸까? 강박장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여러 개에 해당하고 그래서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해 보세요!
+ 강박 사고: 머릿속에서 멈추지 않는 불안
- 더러운 게 싫어서 손이나 집안을 계속 닦고 있나요?
- 문단속, 가스 밸브를 몇 번씩 확인해야 마음이 놓이나요?
- 나쁜 일이 생길까봐 특정 숫자나 행동을 유난히 피하나요?
- 혹시 내 행동이나 생각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해 끼칠까봐 걱정이 많으신가요?
+ 강박 행동: 스스로도 멈추기 힘든 습관
- 손 씻기, 양치, 샤워에 너무 오래 시간을 쓰고 있진 않나요?
- 물건이 삐뚤어져 있는 거 못 참고 꼭 일정한 방식으로 정리해야 하나요?
- 안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그걸 잊으려고 ‘좋은 행동’이나 의식을 반복하나요?
Q3. 강박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강박장애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아질 수 있어요. 보통은 심리치료(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함께 하는데요.
+ 심리치료: 생각과 행동을 바꿔나가기
심리치료의 중심은 ‘인지행동치료’에요. 특히 ‘노출 및 반응방지 요법’(ERP)이 큰 효과를 보곤 해요.
- ‘노출’은 내가 불안한 상황에 차츰 차츰 부딪혀보는 걸 말해요.
- ‘반응방지’는 그 상황에서 평소 하던 강박 행동을 억지로 참으면서 불안을 견뎌보는 거죠.
사실 말이 쉽지 처음엔 쉽지 않아요. 근데 전문가와 한 걸음씩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불안이 옅어지는 걸 스스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약물치료: 심리치료에 힘을 더하는 든든함
증상이 심해서 혼자 감당이 안 되거나, 심리치료만으론 부족할 때는 약물치료도 꼭 함께 해요. 뇌의 ‘세로토닌’ 불균형을 맞춰주는 약, SSRI(항우울제)가 많이 쓰이거든요. 덕분에 불안, 강박 사고가 줄고 심리치료도 좀 더 수월하게 받을 수 있죠.
대단한 것은 아니고 호르몬 균형이 일시적으로 깨진 것을 약으로 맞춰주면 몸이 회복하면서 저절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잠시 돕는 거죠.
※ 약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처방을 따라야 하는 전문 의약품으로 의사와 상담하지 않고 약을 끊거나 조절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혹시 오늘 내용을 보시고 “나도 해당하는 부분이 많다” 싶으면 상담을 고민해 보세요. 누구나 아플 수 있고, 치료를 받아야 쉽게 나아질 수 있으니까요.
잘 모르겠을 땐, 언제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응원할게요!
Q4. 혼자서 할 수 있는 셀프 관리법은 없나요?
있죠! 혼자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답니다. 물론 전문가 치료와 같이 하면 효과가 훨씬 좋아지겠지만, 집에서 쉽고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는 것들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강박일기’(감정일기) 써보기 어떠세요?
강박적인 생각이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 그때의 상황이나 느껴지는 불안한 감정을 간단하게 적어보는 거예요. 하루만 적어봐도 “아, 내가 이런 패턴이 있구나!” 하고 스스로 알 수 있어서 은근 도움이 돼요. 글로 적으면 이상하게 머릿속이 청소되는 느낌? 잡다한 생각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점진적 노출 연습’도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손 씻기 강박이 있다면, 바로 씻기보다는 1분, 3분, 5분... 이렇게 조금씩 시간을 늘려보는 거죠.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점차 익숙해질 수 있어서 예전에 이 방법으로 ‘아~ 나도 해낼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얻었어요!
다른 이야기지만 금연도 이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어요.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몇 분 참는 거죠. 그 욕구는 24시간 내내 생기는 것이 아니어서 잠시 잠시 참으면 점점 사라지거든요.
또 하나는 ‘마음챙김’이나 이완 기법이에요. 깊게 숨 쉬며 복식호흡을 해보거나, 명상을 하면서 그냥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보세요. 머리가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마지막으로, 평소 생활 습관도 꽤 중요해요! 잠을 푹 자고 가벼운 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해주면 몸과 마음이 훨씬 안정되는 걸 저도 깨달았거든요.
만 19세 이상 누구나 마음건강검진을 받으면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는 1인당 8만 원까지 지원하며 상담만 받는 것은 진료 기록에 남지 않습니다. "서울시 심리지원", 각 지자체별로 지원하는 곳(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이 있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5.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나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의 역할, 정말 크죠. 저 역시 주변에서 힘이 되어줬을 때 훨씬 마음이 든든하더라고요.
우선 절대 비난하지 않기!
“그냥 안 하면 되잖아!”라는 말은 상처가 됩니다. 강박은 본인이 참고 멈추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 되거든요.
계속 내가 그런지 확인해 달라는 말을 들으면 좀 귀찮죠? “나는 네가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라고 미소와 함께 응원의 말을 주세요. 혼자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도 큰 응원이며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작은 변화를 느끼면 아낌없이 칭찬해 주세요. 눈에 띄게 변화가 아닐지라도 “오늘은 어제보다 덜 힘들어하는 것 같네?”라고 말해주시면 힘이 불끈 나거든요!
마지막으로, 강박장애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보세요. 의외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많고, 조금만 알게 되어도 이해와 공감이 훨씬 깊어지더라고요.
우리는 누구나 갑자기 아플 수 있고, 가족이 아플 때는 서로 돌봐 준다는 믿음이 있어서 세상과 용감하게 싸울 수 있는 거잖아요.
위 사진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관련 기관을 검색"하는 과정입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의 정신건강관련 기관을 선택하고 위치기반 기관 검색을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의 기관, 병원 등을 선택해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Q6. 완치가 가능한가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죠? 제 경험이나 여러 사례를 보면, 강박장애는 충분히 관리 가능하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면 일상생활을 거의 문제없이 지내시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솔직히 처음엔 답답하고 힘들 수도 있지만, 혼자서 꾹 참으려고 애쓰지 말고, 언제든 용기 내서 전문가 도움 받아보세요. 진짜 여러분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필요할 땐 주변에 손도 잡아보고, 당신 자신도 토닥토닥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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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와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용도이며, 개인 별 상황에 맞는 의료 조언은 아니에요. 강박 증상이 걱정된다면 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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