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지혜 채근담 인생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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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지혜가 담긴 채근담의 인생 명언 모음입니다.
천년의 지혜 채근담 인생 명언
채근담의 인생 명언 모음
1. 기적을 일으킨 샘물
어떤 부인이 수심에 가득 찬 얼굴로 정신과 의사를 찾았다. 불평 많은 남편과 숨이 막혀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얘기였다.
의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부인에게 말했다.
“부인, 병원 옆에 작은 샘이 있습니다. 신기한 샘물이지요. 샘물을 병에 담아 가져가셔서 남편이 귀가하시면 얼른 한 모금 드세요. 절대 삼키시면 안 되고 입안에 물고 있어야만 효과가 납니다."
부인은 의사의 말대로 샘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밤늦게 돌아온 남편은 또 불평과 불만을 쏟아놓기 시작했다. 남편에게 말 따발총을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입안에 신비의 물을 가득 머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부인은 남편에게 말대꾸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당신, 내 아내 맞아? 사람이 이상해졌네? 어디 아파?"
남편은 이상한지 고개를 갸웃하더니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한 시간 이상 이어지던 잔소리가 오늘은 10분으로 줄었다. 그 후 그 부인은 언제나 남편 앞에서 신비의 물을 입에 머금었고, 남편은 눈에 띄게 변해 갔다. 한 달 이 안 가서 잔소리가 거의 없어졌다. 남편의 변화가 너무 기뻐서 부인은 의사를 찾아가 신비의 샘물을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기적을 일으킨 건 신비의 샘물이 아니라 바로 부인의 침묵입니다."
2. 채근담에서 배우는 인생의 10가지 교훈
1. 적막을 겪을지언정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권력이 떨어져 나가면 춥고 배고픈 법이다. 차라리 한 때의 적막을 견딜지언정 권력의 주위를 맴돌면서 처량해지는 신세를 만들지 마라.
2. 하루를 살아도 기쁜 마음으로 살라
마음을 다스려라. 세찬 바람과 성난 비에는 새들도 근심스러워하고 갠 날의 맑은 바람은 초목도 즐거워한다. 자연이 이럴진대 사람은 오죽하랴. 세상의 바람은 차도, 늘 마음의 화기(和氣)를 잃어서는 안 된다.
화기: 따스하고 화창한 기온. 온화한 기색. 또는 화목한 분위기. 생기 있는 기색.
3. 한가로울 때 긴급함을 대비하라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환경은 바뀐다. 천지는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는 듯 하나 그 기(氣)의 작용은 쉬지 않는다. 군자는 한가로울 때 긴급함을 대비하고 바쁠 때는 오히려 느긋함을 지녀야 한다.
4. 남을 위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길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한 걸음의 양보가 필요하다. 한걸음의 양보가 장차 몇 걸음을 나아가게 하는 기초가 된다. 외나무다리에서 평생토록 양보해도 백 걸음이 안 된다. 남을 너그럽게 대하고 남을 이롭게 하라. 그것이 결국 나를 이롭게 하는 바탕이 된다.
5. 책망도 선행의 권유도 지나치게 하지 마라
남에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허물을 꾸짖지 마라. 남에게 선을 권해도 그가 행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 그릇이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는 인간관계만 악화시킨다.
6. 자연에 묻혀도 천하를 잊어서는 안 된다
몸은 비록 초야에 있더라도 나라를 경륜할 뜻을 품고 이상은 높게 가져야 한다. 그래야 퇴보하지 않는다.
7. 가진 자는 관대함을, 총명은 스스로 다스려라
부귀한 집안은 후덕해야 한다. 시기하고 각박하게 군다면 그 행실은 가난하고 천하다. 어찌 복을 누리겠는가. 총명한 사람은 그 재능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재능을 함부로 내보이고 자랑한다면 자신에게는 교만이 오고, 남에게는 질투와 시기를 부르게 된다. 어찌 실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8. 남에게 베푼 일은 잊어버리고 신세 진 일은 잊지 마라
남에게 베푼 공덕은 마음에 새겨두지 마라. 하지만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오래도록 잊지 마라. 남에게 베푼 선행을 내가 기억하는 것을 남이 안다면 내 선행의 가치는 반감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9. 남에게는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
남을 꾸짖는 사람은 허물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허물을 찾아내야 마음이 편해진다. 자기를 꾸짖는 사람은 없는 데서도 자기의 허물을 찾아내야 덕이 자라난다. 그래야 큰 나무가 되는 것이다.
10. 인재를 구하려면 각박해서는 안 된다
큰일을 하려는 자는 사람에게 너그러워라. 사람을 각박하게 대하면 공을 세울만한 사람이 떠나간다. 친구를 사귈 때 가리지 않고 사귀면 아첨하는 사람이 모여들게 된다. 좋은 사람은 만나기도 어렵지만,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란 더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채근담 인생 명언들
‘채근’은 맛없고 거칠고 보잘것없는 음식을 의미합니다. 송나라의 학자 왕신민이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에서 기인합니다.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명나라 말기의 홍자성이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가에 대한 통찰을 기록한 어록이 채근담입니다.
덕
남의 작은 과오는 꾸짖지 말고, 남의 사사로운 비밀은 들추어내지 말며, 남의 지난 허물은 마음에 새겨두지 말라.
이 세 가지로 능히 덕을 기를 수 있고 또한 해악을 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심플이즈 베스트
"진정한 맛은 담백한 맛이고, 진정한 인격자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다."
진한 술, 기름진 고기와 맵고 단것은 참다운 맛이 아니다. 참다운 맛은 오로지 담박할 뿐이다. 기이한 재주와 탁월한 행실이 있어야 세상의 이치를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이치를 아는 사람은 다만 평범할 뿐이다.
지극한 경지에 이른 문장은 남다른 기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쓰고자 하는 내용에 꼭 알맞게 할 뿐이며, 지극한 경지에 이른 인품은 남다른 특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인간 본연의 모습 그대로일 뿐이다.
긍정
거친 바람과 폭우에는 새들도 근심하고, 화창한 날씨와 미풍에는 초목도 기뻐한다. 천지에는 하루라도 온화한 기운이 없어서는 안 되고 사람의 마음에는 하루라도 기쁨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참됨
고요함 속의 고요함은 참다운 고요함이 아니니, 분주함 속에서 고요함을 얻을 수 있어야만 비로소 본성의 참된 경지에 이르게 될 것이다. 즐거움 속에서의 즐거움은 참된 즐거움이 아니니,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만 비로소 마음의 참된 기틀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태도
한가한 중에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면 바쁠 때 도움이 되고, 고요한 중에도 마음을 허공에 두지 않으면 활동할 때 도움이 되며, 어둠 속에서도 숨기지 않으면 밝은 곳에서 쓸모가 있게 된다.
신기한 것에 경탄하고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원대한 식견을 지니지 못하고, 지나친 절의에 집착하고 자신만의 행동을 고집하는 사람은 변함없는 지조를 지니지 못한다.
절의: 절개와 의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 지조: 원칙과 신념을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나가는 꿋꿋한 의지
마음이 어둡고 산란할 때에는 마음을 가다듬어 정신을 차릴 줄 알아야 하고, 마음이 극도로 긴장되어 굳어졌을 때는 풀어버리고 밝게 할 줄 알아야 한다. 만일 이처럼 융통성 있게 행동할 줄 모른다면 마음이 우울하지 않을 때도 흔들리게 되어 안정을 얻지 못한다.
아름다운 것이 있으면 반드시 추한 것이 있어 서로 대비를 이루게 되니, 내 스스로 아름다운 것을 자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능히 나를 추하다 하겠는가. 깨끗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더러운 것이 있어 서로 대비를 이루게 되니, 내 스스로 깨끗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누가 능히 나를 더럽다고 하겠는가
물은 물결이 일지 않으면 스스로 고요하고, 거울은 먼지가 끼지 않으면 저절로 밝다. 그러므로 굳이 마음을 맑게 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으니 흐린 것을 버리면 스스로 맑아질 것이다. 또한 굳이 즐거움을 찾으려 애쓸 필요가 없으니 괴로움을 버리면 저절로 즐거울 것이다.
성장
“사나운 말도 잘 길들이면 명마가 되고 품질이 나쁜 쇠붙이도 잘 다루면 훌륭한 그릇이 되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다. 타고난 천성이 좋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면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있다. “
포용
더러운 땅에서는 초목이 무성하지만 지나치게 맑은 물에서는 고기가 살 수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마땅히 때 묻고 더러운 것도 받아들이는 아량을 가져야 하되,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독단적으로 행하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양보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쉽고, 세상살이는 험난하고 고생스럽기만 하다. 일이 순탄치 못할 때에는 모름지기 한 걸음 물러나는 이치를 알아야 하고, 일이 거침없이 잘될 때에는 반드시 조금씩 양보하는 공덕을 길러야 한다.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다른 사람을 먼저 가게 하고, 맛있는 음식은 조금 덜어 다른 사람들도 맛보게 하라.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편하고 즐거운 방법 중의 하나다.
초심
일이 막혀 답답한 사람은 마땅히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돌이켜볼 것이요. 공을 이루어 만족하는 사람은 그 말로를 살펴야 한다.
욕심
“나무는 가을이 되어 뿌리만 남은 뒤에야 꽃과 가지와 잎이 헛된 영화임을 알 것이요, 사람은 관 뚜껑을 덮고 나서야 자손과 재물이 쓸데없는 것임을 알게 되리라.”
"부귀 속에서 성장한 사람의 욕심은 성난 불길과 같고, 권세가 사나운 불꽃과 같다. 만약 조금이라도 맑고 서늘한 기미를 띠지 않으면 그 불꽃은 남을 태우는데 이르지 않는다 할지라도 끝내는 자신을 태워 없애 버리리라."
"사람이 한번 이기(利己)를 탐욕하면 강한 기상도 녹아서 유약해지고, 슬기도 막혀 혼미해지며 은애로운 마음도 변하여 혹독해지고, 결백한 마음도 더러움에 물들어 한평생의 인품을 깨뜨리고 만다."
이상은 천년의 지혜가 담긴 채근담의 인생 명언 모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