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추천하는 대화 주제와 음식, 주의사항 총정리!

상견례 추천하는 대화 주제와 음식, 주의사항 총정리!



상견례를 준비하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마 '대화 주제'와 '분위기'를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첫 공식 석상인 만큼,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자리죠. 특히 양가 어른들께 좋은 인상을 드리고, 앞으로의 관계를 원만하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클 텐데요.

오늘은 성공적인 상견례로 위해 음식점 선정부터 대화 주제, 그리고 조심해야 할 질문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견례 장소 선정과 음식 정하는 방법 추천

상견례 자리는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 양가가 서로를 알아가는 중요한 기간이어서 장소와 메뉴 선택이 중요합니다.


음식점


가. 음식점과 메뉴 선정하는 방법

가장 먼저 양가 어른들의 취향 존중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1. 식성 체크 (특히 싫어하는)

참석자 전원의 식성(채식, 특정 음식 선호/불호), 알레르기를 먼저 파악합니다. 한 분이라도 못 드시는 음식이 있다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회를 싫어하는 분이 계신다면 일식집은 피하거나 대체 메뉴를 정하는 방법도 있어요.


2.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프라이빗 룸' 확보!

상견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중요하므로 주변 소음이 없는 독립된 공간, 룸이 있는 식당이 좋습니다. 간혹 예약 착오로 홀로 안내되는 경우도 있으니, 인원수에 맞는 룸인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3. 먹기 편하고 깔끔한 메뉴 선택!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기 불편하면 대화의 흐름이 끊길 수 있습니다. 뼈를 발라 먹어야 하는 생선구이, 손으로 잡고 뜯어야 하는 갈비나 게장, 소스가 많이 튀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메뉴는 코스 요리나 한상차림으로 제공되니, 미리 메뉴 구성을 체크하고 선택하세요.


한정식


나.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인기 메뉴 추천

식사 시간은 너무 길거나 짧지 않게 메뉴를 정하고 음식 나오는 속도도 음식점과 상의합니다.


1. 한정식(★★★★★)이 가장 인기 있음

한식점은 어른들이 가장 선호하고 호불호가 적은 대표 메뉴. 정갈하고 격식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습니다.

코스 요리일 경우,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음식 나오는 속도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하거나, 한상차림으로 한 번에 나오는 곳도 괜찮습니다.


2. 일식(★★★★☆)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 고급 일식당의 코스 요리는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줍니다. 그러나 회나 해산물을 못 드시는 분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비린 것을 싫어하는 분은 주의)


3. 중식 (★★★☆☆)

고급 중식당의 코스 요리는 익숙하면서도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룸이 잘 갖춰진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메뉴는 피하고, 어른들 입맛에 맞을 만한 요리로 구성된 곳을 선택하세요. (싫어하는 분 있음)


4. 양식 (★★★☆☆)

의외로 양식을 선호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고려해 볼만합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 세트 음식이 비교적 호불호가 적습니다. 미리 먹기 좋게 커팅 서비스를 요청하는 배려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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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주제


다. 호감도를 올리는 상견례 대화 주제 추천

드디어 상견례 당일! 시간 약속은 철저히! 약속 시간 10~15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복장은 단정하고 예의 있게! 너무 화려하거나 편한 복장보다는 깔끔한 옷차림이 좋습니다.

상견례 대화는 예비부부 역할이 중요합니다.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거나, 부모님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맞장구를 쳐주며 적극적인 역할을 합니다.


자리 배치는 일반적으로 문에서 먼 쪽 상석에 양가 아버님, 그 옆으로 어머님, 그리고 예비부부가 마주 보고 앉거나 나란히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당에 미리 문의하여 안내받는 것도 좋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 건강식품, 고급 차, 과일 바구니 등)은 좋은 인상을 더할 수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준비해 보세요.


1.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추천 주제

상견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간단한 인사말로 시작입니다.

  •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이 날을 기다렸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두 아이 덕분에 이렇게 좋은 인연이 생겼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점 많지만 따뜻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셨나요?",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요즘 환절기인데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2.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가족 소개하기

자리에 앉으며 각자 부모님이 가족을 소개하거나 예비부부가 가족을 소개합니다. 

  • 어머님이 “저희는 네 식구고, 민수가 첫째입니다. 어릴 때부터 책임감이 강한 아이였어요.”
  • 아버님이 “저희도 네 식구인데, 지은이가 막내예요. 애교도 많고 가족들이 많이 아끼는 아이랍니다.”

예비부부가 "저희 아버지, 어머니십니다. 그리고 제 동생 OOO입니다.

부모님이 “우리 집은 남편이 공무원 생활을 오래 했고, 저는 가정주부입니다. 예비 사위가 참 성실해서 마음이 놓이네요.”, “우리 아이가 외동이라 예비 며느리를 정말 반가워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예비 사위/며느리 칭찬하기

서로의 자녀에 대해 따뜻한 말로 칭찬하면 분위기가 한결 훈훈해집니다.

  • 아버지가 “지은 씨는 첫인상부터 참 밝고 따뜻하더군요. 우리 민수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든든합니다.”
  • 어머니가 “민수 씨는 책임감도 있고 말투도 참 예의 바르더라고요. 지은이가 늘 고맙다고 해요.”

"따님이 전에 첫인사 왔었을 때 ~", “따님이 참 밝고 인성이 바르시더라고요. 저희 아들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아드님이 참 착하고 저희 딸이랑 잘 맞는 것 같아요", “두 사람 대화하는 걸 보면 친구처럼 편안해 보여서 흐뭇합니다.”

상대방 자녀의 좋은 점을 언급하는 것이 포인트! 상대방의 칭찬에는 가벼운 미소와 함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OO 씨도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정도로 화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어색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공감대 형성의 시작, 가벼운 취미나 일상 이야기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세요?", "요즘 OOO이 유행이라던데, 혹시 경험해 보셨어요?" (등산, 특정 맛집, 여행지 등), "최근에 재미있게 보신 드라마나 영화 있으신가요?"

대화 중간중간에 가벼운 웃음, 눈 맞춤, 차 한 잔 권하는 말 등도 넣으면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5. 음식과 분위기에 대한 담소

“이 집 음식이 담백해서 부모님들 입맛에 잘 맞으실 것 같아요.”, "음식이 입에 맞으시는지요? 특히 이 메뉴가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 분위기가 참 좋네요. 조용하고 이야기 나누기 편안합니다."

  • “음식이 하나같이 정갈하네요. 혹시 민수는 어떤 음식 좋아하나요?”
  • “가리는 거 없이 다 잘 먹는데, 특히 된장찌개 같은 집밥을 좋아해요. 지은 씨 손맛이 좋다던데, 민수가 복 받았죠.”


6. 훈훈함을 더하는 자녀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예비 신랑·신부의 귀여웠던 추억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고 대화도 부드러워집니다. 그러나 너무 깊이 과거사를 들추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 "민수는 어릴 땐 말이 없고 조용했는데, 지은이를 만나고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그게 참 보기 좋더라고요.”
  • “지은이는 어릴 때부터 뭔가 꼼꼼하고 자기 일은 스스로 하려고 해서, 민수 씨랑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결혼 준비 과정 공유 (예비부부의 센스!)

신혼집은 어디로 할지, 결혼 준비는 어떤지를 짧게 브리핑합니다. "신혼집은 OOO 지역으로 알아보고 있고, 스튜디오 촬영은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어요."

  • “예물이나 예단은 요즘 간소화하는 분위기라 저희도 크게 생각은 안 하고 있어요.”
  • “네, 요즘은 실속 있게 준비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아요. 부담 없이 조율하면 좋겠네요.”

“신혼집은 아이들이 알아서 준비하고 있는데, 저희는 응원만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일정과 어르신의 협조가 필요하면 자연스럽게 요청합니다. 


8. 여행이나 건강 등 공통 관심사

“사돈댁은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저희는 주말마다 등산 다니는 걸 좋아해서요.”, "혹시 여행 좋아하시면 추천해 주실 만한 곳이 있으실까요?"

서로의 관심사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9. 계산할 사람 미리 정하기

예비부부가 미리 상의하여 한쪽에서 계산하거나, 요즘은 예비부부가 계산하기도 하는데 부모님을 대접하는 의미가 있으며 식사가 끝나기 전 조용히 계산합니다.


10. 헤어질 때도 밝고 긍정적으로!

감사 인사로 마무리하며 예비부부가 마무리 인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 “이렇게 좋은 인연이 되었으니,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사돈 말씀에 저희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두 아이가 행복하게 잘 살도록 양가가 함께 지켜봐 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나중에 두 집이 모일 일 있으면 편하게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주의


라. 절대 금지! 상견례에서 피해야 할 대화 주제

즐거운 분위기를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들 수 있는 위험한 대화 주제들이 있습니다. 예비부부는 물론, 부모님들께도 미리 언질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1. 돈 이야기, 재산, 연봉, 결혼 비용 관련 질문

"예단/예물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시나요?", "신혼집은 얼마나 보태주실 건가요?", "연봉이 어떻게 되나?" 등은 매우 실례되는 질문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예비부부가 충분히 상의한 후, 필요하다면 각자 부모님과 따로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비교는 금물! 다른 집 자녀나 결혼 사례 비교 금지

"누구네는 이렇게 했다던데...", "보통 이 정도는 하지 않나요?" 와 같은 비교 발언은 양가 모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과 가치관을 존중해야 합니다.


3. 정치, 종교 등 민감한 이야기 금지

개인의 신념이 강하게 드러나는 주제는 의견 충돌의 여지가 크므로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4. 일방적인 요구 사항 전달 금지

"명절에는 무조건 우리 집부터 와야 한다.", "결혼하면 OOO는 네가 해야 한다." 등 아직 결혼하지도 않은 상대에게 특정 역할을 강요하는 듯한 발언은 절대 금물입니다.


5. 자녀에 대한 과도한 겸손이나 비하 발언 금지

상대방이 자녀를 칭찬할 때, "아닙니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를 반복하며 지나치게 낮추는 것은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듭니다. 긍정적으로 화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우리 애가 눈이 높아서...", "쟤가 뭘 알겠어요." 등 자기 자녀를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도 듣는 상대방을 불편하게 합니다.


6. 사적인 영역 침범 (과거 연애사, 구체적인 자녀 계획 질문)

"결혼 전에 몇 명이나 만나봤나?", "아이는 언제쯤 가질 계획인가?" 등은 상견례 대화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녀 계획은 부부가 충분히 상의할 문제입니다.


7. 부정적인 이야기, 험담, 과거사 들추기

누군가에 대한 험담이나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을 꺼내는 것은 분위기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이야기만..., 💕💕💕💕


상견례는 시험하는 만남이 아니라 축복하는 만남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예비부부와 가족분들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상견례를 치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