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불면증 극복 경험, 잠 잘오는 법과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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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불면증을 겪으며 극복한 경험담으로 잠 잘 오는 방법과 수면 영양제에 관한 경험담입니다. 불면증이 생겼던 원인, 불면증에 도움이 되었던 여러 가지 방법과 설명입니다.
10년 불면증 극복 경험, 잠 잘오는 법과 영양제
불면증 극복 경험담 [잠 잘오는 법]
불면증이 생겼던 원인
흔히 말하는 건물주가 되려고 돈 욕심을 내다보니 가족을 소홀하게 대했고, 몇 년 지나다 보니 가족과 틈이 생겼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움받고서야 가족이 가장 소중한 것을 알았지만, 노력해도 마음 같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1~2시간 정도 잠을 자는 날이면, 다음날은 죽은 듯이 잘 잤습니다. 특별히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점점 못 자는 날이 많아지고 몸은 피곤해서 무겁고, 일하는 과정에 실수도 많아지고, 집에 오면 짜증 나니 다툼도 많아지는 악순환이 되더군요.
병원도 가고 약도 먹어 봤지만,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감이 나쁘다고 해서 잠이 오지 않으면 유튜브 영상을 보며 잠이 들곤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은 러시아 횡단 열차의 CCTV 같은 철길을 비추는 영상을 밤새 보고 있더군요.
정말 잠 푹 자는 것이 소원이 되어서야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검색하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봤습니다. 그중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불면증에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
불면증이 좋아졌던 과정을 다시 생각해 보니 먼저 불안, 괴로움, 억울함, 허무함 등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심리학 책과 유튜브 강의, 인문학 책, 법륜 스님 강의 등 다양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불면증을 해결했던 방법과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포기할 건 포기했습니다. 마음의 짐이 가벼워져야 편안해집니다.
- 불안을 알아야 잘 다룰 수 있습니다.
- 몸과 마음이 하나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강해지고 그래야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 호르몬이 몸을 건강하게 합니다. 무시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더군요.
가. 포기할 건 포기하기
이미 문제가 생겼는데,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더군요. 자신을 괴롭히는 마음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아무것도 잃지 않고 싶다는 욕심이었습니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포기하고 마음의 상처 치유에 집중했습니다. 버리고 나니 마음의 짐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원래 내 것이 아니었으니 실제로는 포기한 것도 없습니다.
내 능력에 가능한 만큼만 마음을 쓰고, 안되는 것은 내버려두니 오히려 좋아지더군요. 행복에 관한 공부가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나. 불안 이해하기
처음에는 마음이 불안하다는 것을 자신이 약한 것 같고, 진 거 같아서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불안은 건강한 사람들이 가진 똑똑한 생존 도구이며 좋은 것입니다. 문제는 잘 다루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숲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 곰이나 호랑이라고 불안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불안을 느낀 뇌는 곰과 싸울 것인지, 도망칠 것인지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고 온 에너지를 집중합니다.
불면증은 불안으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탈진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위기가 아님을 알게 되면 저절로 불안이 사라져야 하는 데 마음에 문제가 있으면 불안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먼저 치유해야 불안이 사라지고 불면증이 치유됩니다.
감사하라고 합니다.
저도 그런 말 하면 처음에는 비웃었습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 불안한 상황이 아닌데 계속 불안한 것은 뇌에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뇌는 불안에 에너지를 다 사용하려고 다른 중요하지 않은 기능은 꺼버립니다.
- 건강할 때는 상황이 바뀌면 저절로 이전 상황으로 돌아옵니다.
- 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불안한 상황이 오래 지속됩니다.
- 오래 지속되니 상황이 변했는데 저절로 깨닫지 못합니다.
-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뇌가 "위기 상황인데 감사한다고?"하며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 뇌가 "위기 상황이 끝났나?"하는 의심합니다.
- 뇌의 시상하부에 에너지를 공급(활성화)하며 상황을 살핍니다.
- 시상하부는 도파민을 분비하며 위기가 끝난 것을 알립니다.
- 꺼졌다 켜졌다 하는 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이제 마음은 거의 정상이 되었습니다.
다. 몸과 마음은 하나
불면증에 좋다는 것들은 이렇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수면시간, 규칙적인 식습관. 이것들 전부가 건강한 몸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잠도 잘 잡니다.
적당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처음에는 만 보 걷기를 했습니다.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태풍이 오는 날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체력이 생기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하루 100개 스쿼트와 100개 팔굽혀펴기를 하며 근육을 키우고 체력을 더 강화하니 마음도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 햇볕 쬐기가 최고입니다.
햇볕 쬐기는 호르몬이 생성된다고 하죠. 식물도 아닌데 햇볕 쬐기가 뭐가 좋을까 하지만 운동 만큼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우울한 마음을 없애는 데도 좋습니다.
피부 노화 예방을 위해 모자로 얼굴은 보호하세요. 눈의 건강을 위해 선글라스도 추천합니다. 꼭 비가 와도 해야 합니다.
그 외에 도움이 되는 것들
잠자는 시간 지키기, 이건 일어나는 시간을 지키는 것입니다. 언제 자든 일어날 시간에 무조건 일어납니다.
카페인, 식곤증이 있어서 점심에만 커피를 마시고 이후에는 콜라도 안 마십니다. 족발을 만들 때 커피나 콜라를 넣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카페인은 잠 안 오는 약입니다. 그거 먹고 잘 자는 사람도 있지만 우린 아닙니다.
따뜻한 물 샤워, 조용하고 편안한 잠자리, 우유 다 괜찮은데 불면증은 이 정도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라. 호르몬
아침에 15분 정도 햇볕을 쬐면 세로토닌이 생성됩니다. 그리고 14~16시간이 지나면 졸리기 시작합니다. 여성에게 남성 호르몬을 주사하면 정말 남자같이 됩니다. 성적 욕구도 남자처럼 활발해집니다.
그래서 잠을 위해서는 반드시 햇볕을 쬐어 호르몬을 만들어야 꿀잠을 잘수 있습니다. 호르몬 생성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도 필요합니다. 호르몬을 만들기 위한 재료는 공급해야 하니까요
마. 수면 영양제
불안은 어떤 의미에서 마음을 흥분시킵니다. 생각이 많고 심장이 강하게 뛰어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쌀겨에서 나오는 미강 주정 추출물은 흥분시키는 히스타민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단, 햇볕 쬐기와 운동, 마음 챙기기를 하고 나서야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정말 보조해 주는 보조제입니다.
다시마의 감태 추출물도 좋다고 하는데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우유에 있는 락티움도 좋은데, 저는 종합 영양제와 비타민 C, 루테인, 영양을 생각해서 현미를 먹습니다.
지금도 유튜브를 보며 잠이 드는데 10분 영상을 누르면 3분 이후에는 기억이 없습니다.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며 수면 체크를 하는데 이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새벽에 일어나지만, 이제는 불면증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뭔가 스위치를 누르면 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건 아침 햇볕과 근육을 키우고 몸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운동, 건강한 생각입니다. 여전히 가족과 사이가 나쁘지만, 그것도 받아들이고 편안해졌습니다.
불면증은 정말 지옥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높은 절벽에서 끝없이 떨어지는 것 같은, 결국 바닥까지 떨어져야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어 몸과 마음이 다시 건강해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이상은 10년 불면증 극복 경험으로 잠 잘오는 법과 영양제에 관한 경험담입니다.